조선 시대, 사회적 악습 때문에 희생되어야 했던 여인의 삶이 네 개의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부모의 탐욕으로 대감댁에 시집갔다가 어린 신랑이 병으로 죽자 친정에 다니러 온 여인을 아버지가 살해해 열녀로 위장하는 女必從夫, 외아들과 결혼한 며느리를 시기해 누명을 씌워 며느리를 죽이는 出家外人, 아이를 낳지 못한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아들을 얻고는 자살하는 七去之惡, 상궁이 임금의 아이가 아닌 아기를 낳고 궁중에서 탈출한다는 禁中秘色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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